올 한 해 교원들의 업무를 눈에 띄게 줄인 학교로 울산 언양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13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2019 교원 행정업무 경감 우수학교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신청한 학교 6곳을 심사해 3곳을 선정했다.
최우수는 언양고, 우수는 양산초와 울산동천고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학교에는 100만원, 우수 학교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표창이 주어졌다.
언양고는 지난해부터 조직을 개편해,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언양고는 또 교원의 행정업무 실태를 조사하고 조정 협의를 통해 업무를 줄인 것을 비롯해 종이문서를 줄여 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
양사초는 불 필요한 학교 행사와 공문서를 줄였다. 결재 과정을 간소화하고 회의시간을 줄이는 노력도 했다.
울산동천고등학교는 토론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학사달력과 E알림이, 구글 플랫폼 활용해 행정업무를 줄였다.
시교육청 백장현 혁신교육추진단장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학교들의 다양한 업무경감 사례를 분석한 뒤, 이를 다른 학교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