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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경비 스스로 삭감한 울산 북구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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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2020년 예산안 3734억 3507만원 의결
북구의회, 공무국외출장 등 경비예산 자체 삭감

울산북구의회가 13일 본회의장에서 제18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북구가 제출한 3734억 3507만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진복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예산심의 결과보고를 하고 있다는 모습.(사진 = 북구의회 제공)

 

울산 북구의회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해 의원들의 해외출장 경비를 삭감했다.

북구의회는 13일 제185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북구가 제출한 3734억3507만원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593억 5332만원이 증가한 거다.

북구의회는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북구가 요구한 금액에서 1억 4149만원을 삭감했다.

북구의회는 이번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의원들 해외출장 관련 예산 4000만원을 2920만원으로 줄였다.

해외출장 관련 예산은 '의원 공무국외출장 경비'와 '선진지견학 차량임차료', '의원 공무국외출장 수행 및 시책개발 여비'가 포함돼 있다.

북구의회는 또 퇴직자의 배우자에게 제공하는 감사패 예산과 집행부의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 직원하계휴양소 임차 등도 삭감했다.

이주언 북구의장은 "북구는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인구와 세수가 늘고 있지만 지방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구의회는 집행부의 긴축재정에 공감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는 의미로서 자발적으로 경비를 삭감했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보고도 있었다.

한편, 북구는 의회에 3881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북구의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거쳐 20일 예정된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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