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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울산 '초긴장'…"대구 신천지 다녀온 시민 연락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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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민에게 긴급 호소문 전달
울산 신천지 교회 18일 자진폐쇄

폐쇄된 울산 신천지교회 (사진=반웅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울산시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들의 자진 신고를 호소하고 나섰다.

울산시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은 즉시 1339로 연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코로나19 청정지역 울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울산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가운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지 말고 우선 1339로 연락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해주기를 당부한다"며 "다만 결혼식, 장례식, 종교집회 등 불가피하게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열 때는 주최 측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비치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울산 신친지교회는 최근 자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시장은 "시와 남구청이 확인한 결과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자체적으로 18일 폐쇄조치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20대 여성이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31번 확진자가 교통사고로 약 10일간 입원한 대구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했던 20대 여성도 울산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울산대학교병원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대학병원 비뇨의학과가 21일 폐쇄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날 낮부터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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