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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부터 '음주운전'까지 논란의 국회의원 후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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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김유리입니다'
4.15 선거특집 '청년이 보는 총선 2부: 중구, 동구'

-다시 도전장 낸 중구 후보자들
-'박성민 폭력 이력' 다시 논란
-'그린벨트 해제 이익 누구에게?'
-보수텃밭서 높은 지지율 이향희
-동구 후보자들 경기회복에 사활
-'관광 육성'vs'현대중 일자리'
-울산대교 통행 무료 공약 나와
-후보자 청년 정책 와닿지 않아

■ 방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0년 4월 7일 오후 5시 5분~5시 30분
■ 연출 및 진행 : 김성광 프로듀서
■ 출연 : 이승우, 이태인, 조강래, 엄효빈
■ 기술 : 전준모, 강승복 엔지니어



◇ 김성광> '시사팩토리 100.3 김유리입니다'의 김유리 아나운서를 대신해 진행을 맡은 김성광 프로듀서입니다. 어제에 4.15총선 특집 '청년이 보는 총선' 1부에 이어 2부 진행을 위해 마이크 잡았습니다. 각 후보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는데요, 코로나 19로 예전 같은 선거운동 열기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권자인 청취자 여러분도 그만큼 선거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도 4명의 울산 청년들이 청년의 눈높이로 후보자와 각 후보자 별 소속 정당의 공약을 정리 취합해 스튜디오로 모였습니다. 오늘은 중구와 동구, 두 곳 지역에 대해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드: 울산 CBS 4.15 국회의원 선거특집 ‘청년이 보는 총선 2부’ 중구, 동구]

◇ 김성광> 안녕하세요

◆ 조강래, 엄효빈, 이승우, 이태인> 안녕하세요

◇ 김성광> 1부에 이어 2부인데요, 청취자분들께 다시 한 번 소개해주시죠. 그리고 오늘 선거특집방송에 어떤 내용 준비해 오셨는지도 같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 이승우> 안녕하십니까. 울산의 대표 청년단체인 울산청년네트워크 회장을 맞고 있는 이승우입니다. 청년이 보는 시각으로 면밀한 공약분석을 통해 울산의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공약체크에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태인> 1부에 이어 2부에도 등장한 청년 기업가 이태인입니다. 이번 지역구에서는 얼마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약이 있는지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강래> 안녕하세요. 청년활동가 찐 청년 조강래입니다. 2부에서도 1부와 마찬가지로 군소정당의 내용 함께 들어보시죠.

◇ 김성광> ‘찐 청년’ 이거 표현 괜찮은 것 같아요.

◆ 조강래> 아 그래요?

◆ 엄효빈> 여전히 현재진행형 여성창업가 엄효빈입니다. 울산에서 여성 국회의원 후보자를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운데요. 2부에서는 눈에 띄는 여성 후보자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드: 울산 '중구']

◇ 김성광> 네, 이제 본격적으로 중구부터 각 정당 후보자와 공약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이승우> 먼저 중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임동호 후보입니다. 나이는 51세, 성균관대 섬유공학을 공부하신 공학박사입니다. 98년도 제2회 지방선거 남구 구의원 후보로 출마하여 낙선하고, 2002년, 2006년 연속 3회, 4회 지방선거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하지만 낙선합니다. 2008년 중구 지역구로 출마하는데, 2008년 18대 국회의원 후보로 나와 낙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중구청장 후보, 2011년 재보궐 중구청장 후보로 나와 낙선합니다,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 중구청장으로 나와 낙선.

◇ 김성광> 계속 낙선하시네요?

◆ 이승우> 7전 8기입니다. 이번 중구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할지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1억 2천만 원이었지만 전부 납부해서 현 체납액은 없습니다. 전과기록은 건축법위반, 음주운전, 정치자금법위반이 있습니다.

◇ 김성광> 전과가 3개나 있네요? 다음으로 미래통합당 쪽도 얘기해주시죠.

◆ 이태인>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나이는 60세 직업은 정당인입니다. 중구에서 입후보이력이 7번이나 있는데요. 95년도 중구구의원 선거출마를 시작으로 낙선합니다. 하지만 2002년 중구 구의원 첫 당선, 2006년 구의원 당선, 2010년 중구청장 낙선, 2011년 중구청장 재선거로 중구청장에 당선됩니다. 2014년 중구청장 당선과 함께 2018년도는 중구청장 낙선합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처음 나서는 도전인데요. 구의원, 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지 4월 15일이 되면 밝혀지겠죠.

◇ 김성광> 네 그렇겠죠?

◆ 이태인> 체납이력은 없고, 전과기록은 78년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징역10개월, 집행유예 2년 처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거 절대 안 되죠? 음주운전 1건 있습니다.

◇ 김성광> 집행유예처분 받은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이거 어떤 내용인지 좀 알 수 있을까요?

◆ 엄효빈> 네, 이 부분은 제가 확인을 해봤는데요. 위의 이야기는 지난 4월 4일 MBC 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중구 후보 토론회에서도 나온 사안입니다. 임동호 후보자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폭행 삼청교육대 전력 때문에

◇ 김성광> 그러니까 폭행으로 삼천교육대에 갔다 왔다 이런 거죠?

◆ 엄효빈> 네, 전력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TV토론회를 거부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박성민 후보가 참석했다"며 "박 후보에 대한 제보가 많다. 이 자리에서 사실 확인을 해 달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 김성광> 이전에는 그러면 TV토론회 이런데 다 거절 하셨던 거예요?

◆ 엄효빈> 우선은 거절한 이력이 있는 걸로는 확인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민 후보는 "시작 발언부터 40년 전 얘기를 하는데 참 안타깝다"며 "토론회 때마다 이 문제 얘기가 나와 기가 차서 답변을 안 한 것이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박성민 후보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속 시원한 답을 해주는 게 더 논란을 막는 방안인데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 김성광> 이 부분이 논란이 되는 게 폭력이 또 어떤 내용인지가 중요한데 그거에 대해서 좀 알려진 게 있나요

◆ 엄효빈>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김성광> 아 네, 그렇군요. 계속해서 중구 노동당 이향희 후보가 또 출마를 했는데요.

◆ 조강래> 네, 중구 노동당 이향희 후보 출마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향희 후보는 44세, 여자, 울산에서 정말 귀한 여성후보 중 한분이죠.

◇ 김성광> 아, 그러네요.

◆ 조강래> 반갑습니다. 학력은 숙명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재학 당시 무려 총학생회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걸크러쉬. 재산은 약 4억 원, 납부액은 약 3억6천5백만 원, 채납은 없고요. 전과 또한 해당사항 없습니다. 선거경력은 4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와 2차례의 지방선거 광역의원에 출마했습니다. 보수정당의 텃밭인 중구에서 소수정당으로 출마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득표율 1위인 정갑윤 후보자에 이어 20%가 넘는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쾅 찍었고요, 현재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대표, 친환경급식울산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탈핵과 환경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성광> 활동가를 계속 하셨네요?

◆ 조강래> 네, 그렇습니다.

◇ 김성광> 보니까 2002년도 중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나이가 26세이었던데. 엄효빈 뉴스케스터께서도 나이가 비슷하시지 않나요?

◆ 엄효빈> 저보다 더 어린 나이부터 출마를 하신 거예요

◇ 김성광> 청년여성정치인, 관심 있으십니까?

◆ 조강래> 찬성합니다.

◆ 엄효빈> 네, 마음만 받도록 일단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맡은 정당과 무소속후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울산 중구는 무소속 후보에 이철수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후보가 출마를 했습니다. 무소속 이철수 후보는 나이 73세, 직업은 울산사회교육소장이고 전과이력은 공직선거법위반 1건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또 있어요.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후보는 나이는 59세 직업은 정당인, 전과기록은 없습니다.

◇ 김성광> 네, 계속해서 중구의 이번 선거 쟁점 한 번 물어봐야 될 거 같은데요?

◆ 이태인> 중구는 인물론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나온 후보자들이 전부 계속 나온 후보들입니다.

◇ 김성광> 그러니까요. 지난번에 시민 분하고 한 번 이런 얘기했었어요. 중구에 이번 선거를 앞두고 바뀐 게 하나 있고 안 바뀐 게 하나 있다.

◆ 조강래> 뭔가요?

◇ 김성광> 시대는 바뀌었는데 사람은 안 바뀌었다.

◆ 조강래> 정확한 표현이네요

◆ 이승우> 임동호 후보는 중구에만 4번 낙선하셨고, 박성민 미통당 후보도 계속 출마하셨고, 이향희 후보도 중구에서 계속 출마하셨고.

◆ 조강래> 네, 6차례 하셨고. 나오시는 분들만 계속 나오신 거예요.

◇ 김성광> 그래서 이태인씨가 중구 인물론적인 이야기를 준비해오셨군요.

◆ 이태인> 네,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뚝심 있지만 반대로 보면 그들만의 리그인거죠. 임동호 예비후보와 박성민 후보는 2011년 4월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 2014년 6월 중구청장 선거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둘 다 박성민 후보의 승리였고요.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중구에서 무려 5번째 도전이에요. 이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2만2642표(20.52%)를 득표해 현역 정갑윤 의원 5만1836표(46.98%)에 이어 득표율 2위에 올랐어요. 이 결과는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구는 보수텃밭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당시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득표율이 높았습니다. 이향희 후보라는 인물의 상징성이 높다라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4번째 총선 출사표를 던진 이철수 후보도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19.66%로 3위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중구 5선의원이었던 정갑윤 의원이 빠진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하느냐는 관심이 제일 화두입니다.

◇ 김성광> 중구 지역에 그럼 시급한 사안은 뭐가 있나요?

◆ 이승우> 중구의 경우, 두 가지의 사안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두번째는 신세계 백화점입니다.

◇ 김성광> 여기 제일 큰 데가 홈플러스잖아요.

◆ 조강래> 그렇죠. 최대 기업이 홈플러스입니다.

◇ 김성광> 다른 기업은 없고.

◆ 이승우> 두 후보 모두 그린벨트에 관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임동호 후보의 경우 성안동 그린벨트 부지를 해제해서 산업 기반 시설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말했습니다. 박성민 후보의 경우 협소한 혁신도시의 문제를 혁신도시 북측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서 혁신도시를 확장시키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린벨트해제 사인은 잘못하면 특정 부동산을 가진 집단을 밀어주는 사적이익의 문제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 김성광> 그렇겠네요.

◆ 이승우> 결국 표 하나라도 더 얻으려는 전략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후보자들의 명확하고 확실한 계획이 뒷받침돼야 된다고 보여 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까 말씀드린 곰탕과도 같은 오래되고 오래된 문제입니다. 신세계백화점 부지입니다.

◇ 김성광> 이게 굉장히 오래됐나 봐요?

◆ 조강래> 네, 오래됐어요.

◇ 김성광> 언제부터 이렇게 얘기가 나왔죠?

◆ 이승우> 1부 때 얘기했던 거와 비교하면 제2의 옥동 군부대 이전 공약과도 같은 늘 단골 곰탕 같은 공약입니다. 사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더욱더 깊은 심야 속에 빠지고 있는데요. 박성민 후보는 전 중구청장 재직 시 신세계백화점 건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이 되고 신세계측도 투자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조기 건립을 촉구한바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 내려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말은 누구나 합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게 문제죠. 그리고 중구지역은 구도심 밀집지역입니다. 예전 상가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고 건물이 낙후되어있어 재개발과 상권육성에 대한 정책이 아주 시급한 지역입니다. 민주당의 임동호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공약이 있는데, 쇠퇴한 구도심에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지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 이 자료들이 좀더 보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광> 다음으로 중구의 청년 공약은 뭐가 있던가요?

◆ 엄효빈> 네, 눈길을 끄는 공약이 있었는데요. 보통 제일 중요한 게 첫 번째 공약이잖아요. 중구의 임동호 후보가 첫 번째 공약으로 청년공약을 말했어요. 정부 부처에 청년부를 신설하는 겁니다. 청년의 다양한 문제를 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담 부처를 마련하고요. 청와대에 청년 행정관 비서관 제도를 만들 거라고 말했습니다.

◇ 김성광> 이거는 지난번에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도 이 얘기를 하셨었습니다.

◆ 엄효빈> 네, 맞습니다.

◇ 김성광> 지역구에서 눈길을 끄는 후보자 공약은 또 뭐가 있을까요?

◆ 조강래> 중구 임동호 후보 마찬가지로 공약이 있는데요. 혁신도시 시즌2와 함께 복합행정타운 건설을 통해서 중구가 행정과 공공기관이 연계되는 정책을 만드셨는데, 새마을운동본부와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및 민간단체 체육단체까지 행정타운에 입주하여 행정 중심의 중구를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 김성광> 약간 좀 민주당과 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본부와 바르게살기. 좀 연관성이.

◆ 조강래> 네, 밸런스가 상당히 좀 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정책의 개연성 역시 좀 떨어져있는데. 입주 기관의 연계성 1도 없는 행정타운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 김성광> 아 그래요? 이건 어디서 나온 얘긴가요?

◆ 이승우> 아시는 바와 같이 중구에 이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같은 경우는 에너지, 고용, 훈련, 이런 거에 관련된 행정기관이 들어와 있는데요. 민간과 새마을운동본부,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민간단체, 체육단체까지. 혁신도시 굳이 뭐 필요가 있는가. 과연 이분들과 이 혁신도시에 이전된 공공기관들과 연계성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이름과 부처, 공공기관의 업무의 목적성에 와도 충분히 연계성과 개연성이 전혀 없는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성광> 네, 다음은 동구입니다.

[코드: 울산 '동구']

◇ 김성광> 이번에도 각 정당 후보자와 공약 이야기해주시죠.

◆ 이승우> 동구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이력이 있는 김태선 후보입니다. 김태선 후보는 이번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중 제일 나이가 어립니다. 79년생 40세, 재산은 3억4천만 원을 신고하셨고, 체납액은 없습니다. 공약은 여당의 힘으로 동구를 바꾸시겠다고 하시는데. 주민이 원한다면 한다는 지역공약과 노동자 동구 주민이 함께하는 노사민정 모델, 또 교통 도로망을 확충하겠다는 지역 기반 SOC 사업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조선업 위기로 경제 직격탄을 맞은 동구에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산업 공약으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 김성광> 네, 계속해서 미래통합당 쪽 이야기 좀 전해주시죠.

◆ 이태인> 미래통합당 동구 후보자는 권명호 후보자입니다. 나이는 59세, 직업은 정당인입니다. 선거이력은 2006년 동구 의원을 당선으로 2010년 시의원, 2014년 동구청장을 역임했고요. 2018년 동구청장선거에서 낙선을 했습니다. 전과는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1건 있습니다. 대표 공약으로는 동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협력특별법 제정으로 동구를 조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현대중공업의 일감을 지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조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경영진,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4도크를 정상화 할 생각을 보였습니다.

◇ 김성광> 이 도크가 지금 운영이 안 되고 있다면서요. 물량이 없어서요.

◆ 이태인> 맞습니다.

◇ 김성광> 네, 계속해서 민중당 이야기해주시죠.

◆ 조강래> 민중당입니다. 현역의원인 김종훈 국회의원이 출마했는데요. 나이는 55세, 전 울산광역시 동구청장, 현 울산 동구 국회의원, 울산 군소정당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현역이시죠, 재산 신고액은 약 1억6천9백만 원, 납부액은 약 2천3백만 원으로 전과기록은 세 건 있습니다. 1990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과 2003년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도피, 여기까지는 노동운동과 관련된 전과라고 볼 수 있지만, 2008년에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위반이 있습니다.

◇ 김성광> 다 이렇게 음주운전으로 걸리시네요?

◆ 조강래> 그러니까요.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관한 내용도 한 번 찾아봤는데요. 소속정당이 원내교섭단체이지 못한 탓인지.

◇ 김성광> 원내교섭을 하기 어려운 단체다보니까 그런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 조강래> 그렇죠. 지난 3월 12일 울산매일 기사에 따르면, 김종훈 의원은 발의건수 총 20건 중 1건만 처리가 되어있는 걸로 5%의 수치로 울산광역시 국회의원 중 가결률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소수정당으로서 동의 서명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법률안 발의 숫자가 국회의원 평가 및 공천심사의 기준들이 되면서 무가치한 법률안이 남발된다는 평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성광> 그렇군요.

◆ 조강래> 다음으로는 노동당 하창민 후보를 소개해드릴 텐데요. 하창민 후보는 47세, 전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장, 현 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입니다. 재산 신고액은 약 1천3백 만 원, 납부액은 4만 9천원.

◇ 김성광> 아 이렇게 재산이 없나요?

◆ 조강래> 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로 울산에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 김성광> 선거 나오시기 어렵겠어요.

◆ 조강래> 그렇습니다. 전과경력은 좀 많습니다. 총 6건인데요, 울산에서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후보 중에 한 분이시죠. 97년 도로교통법위반, 2003년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위반, 2016년 폭행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3건과 업무방해, 2017년 폭행, 업무방해, 2017년 건조물침입으로 총 6건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가장 많은 전과기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성광> 네, 군소정당은 보통 단일화를 많이 거론하던데 민중당, 노동당은 동구에서 단일화 안하나요?

◆ 조강래> 네, 동구에서도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현재 노동당 하창민 후보와 민중당 김종훈 후보 양측 다 같은 진보진영으로서 단일화를 희망하지만 방법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지난 3월 23일 울산제일일보 기사에 따르면 하창민 후보 측은 단일화 방법으로 평가토론회와 선거인단의 결선투표제를 촉구했습니다. 당선가능성과 인지도만을 중심에 둔 선거공학적 후보단일화라면 원내정당이 원외정당에게, 거대정당이 소수정당에게 군림하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민중당은 평가토론회는 수용할 수 있지만 단일화 방안으로 동구 거주 조합원, 그러니까 민주노총조합원을 말하는 건데요. 이 조사방식이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로 방법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는 양 후보입니다. 선거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화에 성공 할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 김성광> 아 그렇군요. 계속해서 무소속은 없죠? 동구에는요.

◆ 엄효빈> 네. 동구 후보자 중 무소속은 없고요. 국가혁명배당금당 우동열 후보가 출마합니다. 나이는 56세, 직업은 화원조경을 하고 계시고요. 전과는 근로기준법위반 1건 있습니다.

◇ 김성광> 그렇군요. 후보자는 다 들어봤고, 동구에서 이번 선거 쟁점이 뭔가요?

◆ 조강래> 아무래도 동구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침체로 인해 경기회복에 관한 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지난달 30일 열린 경상일보 울산 선거쟁점 지상토론회 동구 편에서 각 후보들은 침체된 동구지역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김태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유치가 난항을 겪어 동구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연구거점 설립으로 사업을 변경추진 중이라 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비 확보를 비롯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존 계획 중인 사업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김성광> 동구 지역에 시급한 사안은 또 뭐가 있을까요? 관련 공약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엄효빈> 동구의 시급한 사안으로는 현재 염포산터널, 울산대교 통행료 문제가 있는데요. 저도 동구 갈 때마다 부담스럽다고 느꼈던 부분입니다. 염포산터널, 울산대교를 지날 때 출퇴근하시는 시민들도 계세요. 그 시민들이 높은 금액에 많이 부담을 느끼고 계십니다. 가장 비싼 통행료가 울산대교는 현재 소형차 1대가 1,800원이거든요. 왕복 계산을 해보니까 3,600원이더라고요. 그러면 일주일에 평일 5일만 출퇴근을 해도 18,000원입니다.

◇ 김성광>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혜택은 없나요? 할인된다든지 아니면 면제된다든지.

◆ 엄효빈> 제가 알기로는 지금 그 혜택은 없는 걸로

◇ 조강래> 원래는 30% 정도만 인하를 했던 부분이 최근에 다시 1,800원으로 원래 가격으로 받게 됐는데 내년 3월 31일까지는 동결을 한다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 금액으로 동결을 하고 내후년에 오르게 되면 지역주민들은 더더욱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 엄효빈>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18,000원이면 거의 치킨 한 마리 값이잖아요, 일주일에 한 번씩 길에다 치킨 한 마리를 버리고 다니는 셈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김태선, 권명호, 김종훈 후보가 모두 염포산터널 및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을 밝혔어요.
김태선 후보 같은 경우는 국비사업을 통해 민자회사와 협의를 하고, 국가가 소유권 매입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요. 권명호 후보의 경우는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염포산 터널만 부분 무료화 또는 연차적 무료화를 통해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국비 투입을 통해서 사업권을 매입하자고 주장했고요. 마찬가지로 김종훈 후보 역시 출퇴근 하는 노동자들의 부담이 크다며 관리 주체인 울산시가 결단해서 국토부, 산업부 등과 논의를 하고, 정부가 소유권을 매입해 무료화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단기적으로 출퇴근 시간 통행료 50% 인하, 명절에는 무료. 이렇게 단계를 밟아가면서 무료화를 해야 된다고 말을 했거든요.

◇ 김성광> 저 근데 궁금한 거 있어요. 이분들 보면 시정책에 개입을 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진짜 국회에서 입법전문가로서 입법을 통해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건지 그걸 구분을 해줘야할 거 같은데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땠나요?

◇ 조강래> 네, 사실 모든 후보한테 해당되는 사안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지역 공약들을 남발하는 현상이 있고 국회는 사실 입법가기 때문에 행정가가 아니죠.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은 입법가로서 할 수 있는 게 분명히 한계가 있을 텐데 어떻게 공약을 지키실 건지에 대해서 좀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 김성광> 계속해서 청년 공약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승우> 김태선 후보자가 민주당 후보 중에 제일 젊어서 청년공약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김태선 후보는 힘내자 청년 김태선의 청년공감정치라는 공약으로 청년인생설계학교 설치와 울산 청년센터 기능 강화 두 가지로 잡고 있습니다. 동구 지역은 아무래도 경기활성화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보니 각 후보들이 청년공약을 먼저 내세우기 보다는 지역산업 활성화에 대한 공약들이 많다는 점에 조금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김태선 후보는 계속 공약에 대해 말씀을 좀 드리면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을 위한 청년인생설계학교. 이거는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 후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기 위한 학교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청년센터를 활용하여 일자리 창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정책수립을 강화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부분은 일자리에 관련된 거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청년센터와 고용노동부 청년일자리센터가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청년센터의 기능은 울산광역시 청년기본조례 제10조에 의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 관련된 기능은 조례를 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청년의 문제는 굉장히 복합적입니다. 그에 맞춰 청년을 지원하는 중간지원기관인 청년센터의 기능이 다양해야 되는데 그거에 대한 고민이 조금 부족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입니다. 권명호 후보는 청년, 신혼부부 대상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조선 산업 맞춤형 청년인턴 신설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 및 우선채용, 청년지원센터 설립 및 청년행복기숙사를 제공하겠다는 지역구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계속해서 마지막 현역 후보인 김종훈 후보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대표공약에는 청년관련 공약이 하나도 없습니다.

◇ 김성광> 오늘 출연해주신 네 분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 한마디씩 해주시죠.

◆ 이승우> 이번선거는 정책들의 참신함과 높은 수준의 법안 내용, 지역의 경제와 민심을 어루만지는 공약들 보다는 여전히 색깔론 선거의 공보물을 만든다는 것과 본선에 오른 후보들이 정책에서 청년정책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구나라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 이태인> 코로나 사태로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침체되어 있는 울산을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꼭 투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강래> 저도 마찬가지로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좀 걱정이었는데요. 각 후보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각화한, 심도 있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엄효빈> 울산의 청년들은 똑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지 않고요. 현 국회의원분들과 울산 국회의원 후보자분이 울산의 청년을 정말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 노력했는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지금 20대, 30대들이 40년 50년이 지나도 ‘울산에서 잘살았다’라는 말 들을 수 있도록 살고 싶은 울산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광>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강래, 엄효빈, 이승우, 이태인> 감사합니다.

◇ 김성광> 4.15 선거특집, 청년이 보는 총선 2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전준모 엔지니어, 진행과 연출에 김성광 프로듀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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