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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함께 세상 바꾸자' 노무현 선배 권유에 울산시장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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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앞두고 인연 밝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송철호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2006 연두업무보고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과 송철호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2006 연두업무보고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롯데정밀화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득 고마운 한 분이 떠올랐다"며 "그분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의 전신인 한국비료공업이 설립되던 1960년대 초반, 노무현 선배는 울산 한국비료 공장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며 "어느 날 사고로 이가 3개나 깨지고 허리도 크게 다쳐 당시 성남동에 위치한 '조 외과 의원'을 찾아가게 됐는데, 그 병원 원장님이 돈도 받지 않고 무료로 치료를 해주면서 '자네가 지금은 막노동 일을 하고 있지만, 됨됨이를 자세히 보니 더 큰 일을 해야 할 사람이네. 그러니 계속 공부를 해 보게'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의 말씀에 더 큰 용기를 얻게 된 노무현 선배는 계속 공부를 이어나갔고, 결국 무사히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이런 울산과의 특별한 인연 덕분이었는지 노 대통령은 재직 당시 울산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사업 추진에 늘 큰 힘을 실어줬다"고 회상했다.

송 시장은 "KTX 울산역 설치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과감한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울산의 국립대 신설 또한 노 대통령이 당위성을 실어주신 덕분에 교육부의 반대에도 마침내 UNIST가 설립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울산시장이 된 지금의 제 모습도, 노무현 선배와의 인연에서 시작됐다"며 "'함께 세상을 바꾸자'는 노무현 선배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그와 함께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그 사이 울산은 노사분쟁이 들끓던 대투쟁의 진원지에서 코로나19라는 거대 재난도 노사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하는 '노사상생의 도시'가 됐다"며 "이런 커다란 변화 앞에 새삼 감동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틀(5월 23일) 후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11주기"라며 "울산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지녔던 그분을 기억하며 울산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저도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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