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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지역사회 감염 적어, 전면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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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이어 고2, 중3, 초등 1·2학년 등 6만6850여 명 등교
과대·과밀학급 학교, 의견 수렴 통해 격주나 격일 수업
초등 1~2학년 등교수업 권장, 가정학습 인정기간 늘어
방과후교사 등 안전도우미 1333명 교내 생활지도 지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고2, 중3, 초1·2, 유치원 등교수업 관련해 코로나19 방역 등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울산시시교육청 제공)

 

고3에 이어 고2, 중3, 초등 1·2학년이 오는 27일부터 등교를 하는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은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과밀학급 학교는 등교수업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교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가 관건이 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일 고3 1만300여 명에 이어 27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 등 5만6550여 명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울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고 판단해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대·과밀학급인 학교 경우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격주나 격일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고 했다.

노 교육감은 또 "초등 1~2학년에 대해서도 가급적 등교수업을 권장하고 나머지 학년은 6월 8일부터 교육공동체 협의를 거쳐 등교수업 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등교가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 속에서 마스크 쓰기를 힘들어하거나 거리두기 실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학년에 대한 방역 지침이 고학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노 교육감은 "가정에서 돌봄이 힘들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등교시키는 것"이라며 "저학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책은 따로 없다. 고학년과 마찬가지로 교사의 지도하에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고 집에서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할 경우, 학기당 15일, 연 30일까지 출석이 인정된다.

이번 코로나19로 체험학습 인정 기간이 다소 늘었다.

초등 돌봄 서비스 경우 등교 수업이 진행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방과후수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되지 않는다.

초등 저학년과 달리 유치원은 격일제·격주제 등원을 비롯해 오전·오후 등원과 원격수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노 교육감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6월30일까지 수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외부연수나 회의, 행사를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21억3천만원을 들여 방과후교사와 퇴직교원, 학부모 등 안전도우미 1333명을 각 학교에 배치해 급식지도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교내 생활지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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