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전경.(사진 =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주)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7조 461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새 일자리 3만 8천개를 창출한다.
동서발전은 3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동서발전형 뉴딜은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환경 ▲사회적가치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4개 분과의 뉴딜 추진단을 발족하고 10대 역점분야 91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신재생과 수소산업에 2025년까지 약 2조 7천억 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2025년까지 'K-Solar 1000(태양광 1천MW)', 'K-Wind 2000(풍력 2천MW)'이라는 신재생 브랜드를 개발한다.
지역사회와 이익공유, 국산기자재 사용, 중소기업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해상풍력발전 기술 선도 등 특화된 신재생 사업을 진행한다.
또 2025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지역거점 수소산업 트라이앵글(강원-충청-울산)을 구축한다.
4개 분과로 구성된 '동서발전형 뉴딜'. 2025년까지 7조원을 투자한다.(그림 = 동서발전 제공)
디지털 뉴딜 분과에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11개 4차산업 기술을 적용, 안전분야 45건 등 총 147건의 과제를 추진한다.
현재 17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얼라이언스를 2025년 50개 기업까지 확대한다.
미래성장형 융복합 연구개발(R&D)을 위해 2025년까지 418건, 총 98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환경분과에서는 '사람중심 안전망, 국민공감 환경망' 구축을 위해 석탄화력 11기의 환경설비를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2015년 대비 미세먼지를 48%로 감축하고 지능화 무인화를 통해 안전한 업무공간으로 바꾼다는 거다.
사회적가치 분과는 동서발전형 뉴딜 관련 인재양성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디지털 돌봄과 도심형 태양광 선도모델을 구축한다.
동서발전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한국판 뉴딜 발표에 발맞춰 신재생 확대와 수소경제 전주기 원천기술 확보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