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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돗물 깔따구 의심신고 증가…대부분 나방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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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및 민원신고 주요 유충들 비교.(사진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의심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금까지 신고를 한 가정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오인신고나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 유충으로 확인됐다.

4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 수돗물 깔따구 유충 의심신고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3일까지 모두 41건이다.

지역별로는 남구와 울주군이 각각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 8건, 동구 5건, 북구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의심 물체를 수질연구소에 성분 분석한 결과, 23건은 오인신고로 파악됐다.

나머지 18건은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 유충으로 확인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방문해 보면 대부분 나방 유충이 많았고 지네로 확인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방 유충이 습한 곳을 찾아가는 특성 때문에 수도가 있는 화장실이나 싱크대에서 자주 발견돼 의심신고가 많이 접수된다"고 했다.

즉, 의심 신고 물체 대부분이 외부에서 들어왔거나 물탱크, 저수조에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유충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의심되는 물체가 있으면 적극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정수장에서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전 최종단계에서 이물질 스크린장치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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