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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마비 초래하는 '교통영향평가심의위' 엉터리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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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울산광역시의회 이미영 의원
-교통영향평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발지역 주민들에게 피해 예상돼
-무거동 공동주택개발이 그 중 하나
-심각한 교통 정체를 나타내는 지역
-주민들, 공사 전부터 민원 재기해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문제 있어
-참석자 9명서 5명 찬성시 심의 결정
-법적 문제뿐만 아니라 시청도 문제
-위원회 공개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사후에 '교통영향평가'하자는 주장도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0년 9월 11일 오후 5:05~5:30
■ 진 행 : 조강래, 이동훈, 이승우, 이태인
■ 출 연 : 이미영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강승복
■ 조연출 : 엄유미
■ 연 출 : 김성광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아 울산 CBS와 울산청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이 돌아왔습니다. 라디오 주파수 FM100.3으로 방송된 이 내용은 팟빵과 유튜브에서 ‘나울통’을 검색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조강래> 청취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과 나울통 진행을 맡은 조강래입니다. ‘교통영향평가’ 제도를 알고 계십니까? 교통영향평가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건물이나 도로, 기타 도시 시설이 주변 지역의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해당 제도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교통 체계의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교통 소통상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 관련 시설의 설치와 교통 관리 기법의 변경이나 건설 계획의 수정 등을 결정합니다.

◇이승우> 안녕하세요, 울산지역 고용전문관 이승우입니다. 문제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공정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잘못된 도시 개발로 인해 주변 교통은 심한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개발사업자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사업자의 입장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동주택단지에 새로 만들어야 하는 도로가 좁고 짧을수록 이익이 커집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근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훨씬 클 것입니다. 교통의 불편으로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손해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습니다.

◇이동훈> 안녕하세요, 공동진행을 맡은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이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지난 5월 본회의에서 “무거동 공동주택신축공사의 교통영향평가는 4번을 실시하고도 전혀 그 취지에 맞는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심의했다”며 교통난을 우려해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미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울산시의 직권에 의해 재심의는 불가능하다”며 해명했습니다.

◇이태인> 안녕하세요, 완벽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현재 울산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교통 전문가 19명, 도시계획 전문가 4명, 토목 전문가 4명, 건축전문가 5명,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총 49명의 위원 중 9명만 모여도 심의가 열릴 수 있고, 그 중 5명만 찬성해도 심의가 통과된다고 합니다. 실효성과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울산광역시 교통평가 심의위원회. 오늘은 이와 관련해 이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원과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노래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기리보이가 부릅니다. 교통정리.

◇조강래> 오늘은 ‘교통마비 초래하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과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이미영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미영> 네, 반갑습니다.

◇조강래>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신 것 같습니다. 시사팩토리 100.3과 나울통 청취자들께 간단한 인사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미영> 네, 안녕하세요. 울산에 여러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문제 해결하고자 노력하시는 CBS 김성광 PD님과 시사팩토리 나울통 시청자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울산광역시의회 이미영 의원입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에게 정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자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여러분들을 뵈었는데요. 그때는 전반기 부의장이자 교육위원으로, 오늘은 행정자치위원으로 만나 뵙습니다. 약 4개월 만에 뵈니 더 기분 좋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 지나가긴 했지만, 청취자여러분들 태풍 피해 없으시죠? 팬데믹까지 선언된 세계적 감염병 코로나19도 슬기롭게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네, 그럼 첫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남구 무거동 일대 교통마비 사태가 코앞에 닥쳤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교통마비 사태가 코앞에 닥쳤다는 건가요?

◆이미영> 네. 우선 무거동 재개발 공동주택 교통문제에 관심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오랫동안 무거시장 근처 주택에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요. 지난해 5월부터 교통영향평가가 실시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교통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의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이나 흐름‧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그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에요. 승인관청은 주로 이제 시청이나 구청이 되겠죠. 교통영향평가서를 검토한 결과 교통영향평가서의 개선필요 사항, 그리고 사업계획 등 조정이나 보완, 그리고 해당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영향 최소화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 등이 있는 경우에 접수하고 난 뒤 3개월 이내에 사업자에게 통보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개발에 있어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통영향평가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조치가 되지 않는다면 개발지역 주민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겠죠? 무거동 공동주택개발 사업에 있어서 교통영향평가가 그런 사례 중 하나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평상시에도 출퇴근길에 왕복2차선 주 도로가 200m 이상 밀리고요. 그리고 엄청난 교통 정체를 나타내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무거시장 뒤쪽 주택 한 80가구 정도를 매입한 부지에 39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1개동을 포함해서 4개동 약 600세대를 건축할 계획으로 교통영향 평가를 진행을 했어요. 물론 지금은 500세대 미만으로 진행 중이지만, 지리적 특성상 100세대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교통대란이나 주차대란이 없어진다고 보기는 힘들고요. 특히 요즘 1가구에 1대 이상의 자차 보유 추세를 볼 때 80대에서 500대로 늘어나는 거니까 상상이 되시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교통영향평가에서도 재심의 결정이 계속 나서 4번이나 심의가 열렸지만 그 취지와 목적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내용으로 심의 통과되어버렸지요. 특히, 이런 지역의 교통영향평가에 해당하는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나 지역주민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데 교통영향평가가 실시되어 문제점이 더 드러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주민들은 공사 시작 전부터 교통마비 사태가 코앞에 닥쳤다고 걱정에 걱정을 더하며 심각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지자체에서도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교평 때문에 ‘교통영향평가 심의보류’, ‘재건축, 재개발 지역 진입로 교통영향평가 질타’, 그리고 ‘백화점 공사에 있어서 편법과 반칙으로 교평 우회돌파’등의 제목으로 언론을 장식하기도 하고 있어요.

◇이태인> 제가 이 동네를 14년 정도 살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저희 사무실이 그쪽 근처에 있는데, 말씀하신 200m 이상 지연이 되는 그 도로 같은 경우는 제가 신호를 많이 기다린 건 5번을 기다렸습니다. 신호를 5번이나 기다려야지 그나마 좌회전을 하거나 직진해서 시내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조강래> 네, 앞서 말씀하신 부분들을 청취자들께서 이해하기 쉽게끔 세줄 정도로 요약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이미영> ‘교통영향평가는 사업시행 전에 미리 유발되는 교통량을 예측 분석하고 교통장해 등 교통상의 각종 문제점 또는 그 효과를 검토·분석하여 적절한 교통대책을 강구해서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시민의 쾌적한 통행권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실제로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이승우>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문제다’, 이 주장을 놓고 문제 자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미영> 먼저 개발에 있어서 교통영향평가는 개발사업자는 물론 개발 후 상황을 보면 울산시민에게 더더욱 중요한 거죠. 개발사업자의 입장에서는 앞에서도 잠시 언급이 됐는데,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동주택단지가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수록, 그리고 또 새로 개설해야 되는 도로가 좁거나 아니면 짧을수록 사업자 측에서는 이익이 크겠죠. 하지만 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훨씬 크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됩니다. 이럴 때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 역할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생각을 하고요. 울산시의 경우 전체 49명의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이 구성되어서 위원회가 열리는데요. 이중에서 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무작위로 참석한 9명중 5명이 찬성이든 반대든 하게 되면 그 중요한 교통영향평가가 심의 결정이 된다는 거죠.

◇조강래> 전체 인원 대비 좀 적은 숫자군요?

◆이미영> 네, 그리고 또 무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1차 교평 심의는 주로 주변 가로 및 교차로, 그리고 아까 잠시 언급을 하셨던 진출입 동선, 그리고 대중교통 및 보행, 그리고 주차, 교통안전 및 기타 등 총 10가지 보완 내용을 가지고 재심의 결정이 났거든요. 근데 4차 회의 때는 제일 중요한 지점인 신복로, 그 200m 이상 밀리는 진출입로에 대한 도로획폭 등 개선내용에 대한 부분이 빠진 상태로 심의가 되었고요. 특히, 재심의 3번을 포함한 4번의 회의가 열리는 동안 당연직 공무원인 교통과장님을 빼고는 3번을 참석해서 보완조치가 잘되었는지 확인 한 위원은 한명도 없었고요. 2번 정도 참석 하신 분이 3명 정도 있었고요. 나머지 분들은 4번 회의 때마다 새로운 분들이 위원으로 참석을 한 것이죠. 그래서 제일 중요한 문제 해결 방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위원회는 이렇게 진행이 됐던 거예요.

◇이승우> 그럼 법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시청이 문제인가요? 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영> 일단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사실은 법적인 문제도 있고, 시에서 운용의 어떤 묘를 살려야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법적인 문제를 들면요. 비단 무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뿐 아니라 교통영향평가 이후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 지역이 다수라는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울산을 비롯해서 많은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민원도 해결하고, 또 교통영향평가의 기본 취지 및 목적에 맞는 운영을 위해서 <울산광역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자. 왜냐하면 연초부터, 작년 연말부터해서 무거동에 사안이 있었으니까 8월 초에 그 안을 제출을 했어요. 그런데 상위법과 크게 다른 두 가지 내용이 있는데요. 첫째는 교통정체나 주차문제 등 교통에 영향을 줄 것을 예상해서 보완토록 조치 요구하는 재심의 요구가 될 경우 재심의 요구 당시 위원들 중에서 50% 이상의 인원은 재심의 때도 꼭 참석해서 보완이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하도록 하는 것 하고요. 둘째, 해당 지역 현황을 잘 아는 주민대표나 시의원들도 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해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해서 그 조례안을 제출했는데, 담당 부서에서 어떤 답변이 왔냐면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제19조 2항을 들어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면서 조례제정을 재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왔어요. 그래서 각 지역마다 차이도 있고 특징이 있는데 하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대통령령으로 정해져 있는 중앙 상위법은 지자체를 외치고 있는 시대와는 많이 좀 멀어 보이고요. 이런 사유로 현재 국토부에 집행부가 아닌 의원 발의로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보완해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이 가능한지 질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담당과에서는 전국에 대부분 지자체에서 이런 현상이 있는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여서 중앙정부에서 전체적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져서 표준안이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살짝 해주셨어요.

◇조강래> 표준안이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이미영> 네, 담당과에서는요.

◇이동훈> 이 문제에 대해서 국토위에 있는 중구 박성민 의원과 논의는 해보셨나요?

◆이미영> 지금 의원님들이 회기 중이라서 바쁘셔서 따로 소통은 못했습니다.

◇이동훈> 방금 이제 법적인 문제를 들었고,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 엉터리 심의 문제를 법적인 문제만은 아니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울산시청 담당과의 교평위 운영 문제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미영>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법 개정은 개정된 후에 일이고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교통영향평가위원회라도 제대로 운영되길 바랍니다. 5분 자유발언에서도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무거동 부분에서 했었는데,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제출하니까 담당과에서도 많은 관심을 주시고 그 뒤로 소통을 좀 하게 됐어요. 핵심은 문제 제기 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한다는 거였고요. 제가 두 가지 문제 제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상위법 개정이나 조례가 제정되지 않더라도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주민대표나 시의원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과 재심의 요구 시 재심의 요구 위원 과반수 이상은 회의에 지속 참석을 하도록 운영세칙을 만들어서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겠다는 것이었고요. 하지만 운영세칙을 위한 회의도 의회가 주최가 아니라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서 진행하고, 또 의회에 따로 심의를 받거나 공유되도록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운영세칙 변경 등 다른 변화가 있어도 의원들은 모르고 넘어갈 수가 있고요. 또 정권에 따라서 충분히 바뀔 수 있는 변수가 있어서 국토부에 답변을 보고 최대한 조례로 제정해서 운영하는 것이 확실한 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강래> 이 위원회가 공개적으로 운영이 안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미영> 보통 자문위원회보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거든요 실제로. 심의위원회는 의결 기능이 있다 보니까 비공개적인 개념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권이 관계된 사람들과 결합이 되면 제대로 된 심의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특히 위원회 명단 등 개인정보와 관련돼있어서 공개가 안 되는 부분들이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이동훈> 오히려 공개가 안 되면 일반시민들이 감시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굳이 어떻게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비공개로 진행을 하는 건지 제가 좀 알 수가 없네요.

◆이미영> 보통 심의위원회 같은 경우는 의원들이 제출 요구를 할 때는 웬만큼 공유를 해주는데, 일반인들한테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심의위원회 명단도, 회의 내용은 기본적인 거지만, 그런데 정보공개 청구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부분에서는 공개를 하는 부분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태인> 추가질문 드릴게요. 영향평가를 사후에도 하자는 주장이 있더라고요. 이미 발생한 사안을 놓고 사후 평가를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이미영> 지난 4월 29일 무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심의결과의 부당성에 대해서 제가 자유발언을 할 당시에도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 사후평가를 위한 제도적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어요. 사실 현실에서 쉽지 만은 않습니다. 사후평가 제도 이야기가 나온 지 벌써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실행되지 않는 걸 보면. 그런데 교통영향평가 분석‧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준공된 건축물은 그러지 아니한 건축물에 비해서 사실은 교통소통 및 안전 측면에서 훨씬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이번 무거동 같이 건축물의 잘못된 수요예측이나 의외의 건물 활성화나 주변 지역의 난개발 등 건축한 후에 교통상의 문제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건축물의 경우에는 주변 지역 주민들이나 아니면 교통 운전자들에게 많은 민원의 대상이 되는데, 해당 관할관청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별한 개선대책이 없지만, 사후평가제도는 상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게 제일 큰 취지이고요. 그래서 일단 예측이 잘못된 것들이 드러나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 사업자 측에서 사후관리도 같이 진행을 해야 되는 이런 점에서 있는 겁니다.

◇이동훈> 도로 같은 경우에는 한번 깔고 나면 확장을 하는 게 사실 그 주변에 건물이나 이런 문제까지 겹쳐서 확장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사전평가에서 통과가 안 되고 나면 이게 도로 자체가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차선이 적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재개발 같은 경우는 생각을 해보면 아파트가 이미 올라가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아파트를 밀고 도로를 확장할 수도 없는 문제인데, 결국은 사후평가라는 거는 일각에서 제 생각을 봤을 때는 이거는 있으나마나한 조문일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이미영> 일단 사후관리가 아니라 사후평가이기 때문에 평가하고 나서도 예를 들면 결국은 우리가 그러잖아요. 공사할 때 한꺼번에 하는 게 예산이 조금 적지. 두 번 공사하게 되면 예산이 그만큼 늘어나는 거거든요. 그러면 실제 교통영향평가를 처음 할 때도 더 철저하게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게 되는 의미가 바로 사후평가제도가 아닐까. 왜냐하면 공사하는 사업자의 입장에서 사후평가제도까지 받는다고 하면 공사할 때 차라리 조금 더 예산이 들더라도 철저하게 교통영향평가를 해서 거기에 맞는 보완책을 마련해놓고 공사를 할 텐데, 공사 끝나고 나서 당신들이 한 평가가 잘못됐더라 그러니까 도로 개설이라든지 아니면 시설물을 새로 변경을 하라고 하는 게 사업자 측에 해당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사업자들은 새롭게 또 공사를 해야 되니까 훨씬 많은 예산이 들어가잖아요.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우> 울산지역 교통문제와 관련해서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는 또 다른 사안이 혹시 있으신가요?

◆이미영> 아무래도 울산시민들의 실생활과 관련이 많다보니까 다양한 교통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보행자 및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대중교통 활성화 부분 두 가지 정도에서 말씀을 좀 드릴게요. 울산시에서도 경찰청과 함께 ‘사람이 우선, 교통약자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로 약 15억 정도 예산으로 ‘보행자 자동 감지 신호기’를 설치해서 보행자가 없을 때는 차량 속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보행자가 나타 나면 자동으로 사람을 인식해서 횡단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보행자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고요. 이 시스템은 기존에 수동 작동 신호기보다 보행자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동시에 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편리한 횡단 보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요. 특히 시각 장애인의 교통안전과 보행권의 보장을 위해서 디지털통합관리 방식의 시각장애인 음향인식기 도입도 지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중교통 활성화 부분에서는 짧게 좀 말씀을 드리면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에 매년 마다 햇수가 늘어날수록 400억, 500억, 이제는 650억까지 적자 부분을 세금으로 메꾸고 있고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800억 이상 적자 부분을 세금으로 메꾸어야 한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시내버스나 지선버스 등 개인소유의 회사이긴 하지만 ‘시민들의 발’이라는 명목이 있기 때문에 매년 적자 폭의 90%를 시에서 보존해주고 있는데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게 되면, 그래서 대중교통이 활성화하게 되면 그 만큼 적자 폭이 줄어들고 적자를 메꾸어 주는 부분이 적어지면서 또 그 예산을 정작 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현재 울산시에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선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요. 그래서 환승을 하더라도 시민들이 가고자하는 곳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고, 울산 어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가 포함돼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도시철도망 구축에 있어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트램’까지 대중교통으로 이용된다면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설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요. 끝까지 관심 갖고 우리 울산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조강래> 네, 시간관계상 이미영 의원과의 파워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할 텐데요. 청취자분들께 마지막으로 짧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미영> 오늘 교통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래도 지금 가장 걱정되는 코로나19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현재 중대부를 비롯해서 울산시청이 24시간 풀가동을 할 정도로 초긴장 상태의 위기상태입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코로19 끝까지 함께 이겨내기 위해 마음을 모아서 파이팅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강래> 네, 이미영 의원님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강래>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강승복 엔지니어,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조강래, 이동훈, 이승우, 이태인, 조연출에 엄유미, 연출에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모두’라고 말하면, 다들 ‘안녕’이라고 외쳐주세요. 모두.

◇진행자, 출연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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