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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년들이 본 '2020 국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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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미남 정치해설가 이태인의 정치중계석

울산지역 의원들, 국감 성적표 초라해
'정쟁 질의'가 아닌 '정책 질의'를 했어야
박성민 의원, '국민의 짐'이라 일갈 당해
문체위 이상헌, 반구대 암각화 현장시찰
문화재청은 답답한 답변만 내놓는 상황
보여주기식 아닌 해답 내놓는 국감 필요
서범수 의원, 송철호 시장 지지도만 지적
울산시 내부 살림 문제 관련해 지적 없어
전반적으로 준비가 안 된 질의로 느껴져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0년 11월 13일 오후 5:05~5:30
■ 진 행 : 엄효빈, 이태인, 이동훈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전준모
■ 연 출 : 조강래, 엄유미, 이승우
■ 책 임 : 김성광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아 울산 CBS와 울산청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이 돌아왔습니다. 팟빵과 유튜브에서 ‘나울통’을 검색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엄효빈> 안녕하세요 시사팩토리100.3과 나울통 진행을 맡은 엄효빈입니다. 이번 주제 ‘울산 지역 의원들의 국감 성적표’로 잡아봤습니다. 최근 21대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떤 ‘국감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해집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인지 국감이 대체적으로 전국적 이슈, 주요 쟁점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과연 울산 국회의원들은 어떤 국감 성적표를 받았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동훈>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다시 돌아온 풍운아,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가 진행되었으나, 기존의 미디어들은 시청자들이 소비하기 좋은 정쟁만 부각하고 어떤 의원이 어떤 발언, 질의를 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나울통에서 울산의 국회의원들이 국감에서 무슨 일을 하였는지, 우리의 표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인> 안녕하세요. 완벽 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오랜만에 정치중계석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10월 진행되었던 국정감사에 대해 울산광역시 국회의원들이 어떤 활약을 하였는지 시민주권쟁취 방송인 우리 나울통의 정치중계석 코너를 통해서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인> 완벽 해설가가 들려주는 달콤한 정치 이야기, 정치중계석. 저는 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이동훈> 완벽하다

◇이태인>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우리 이동훈 변호사님 너무 오랜만입니다.

◆이동훈> 오랜만이에요.

◇이태인> 새울정에서 맹활약하신다는 소식 계속 듣고 있습니다.

◆이동훈> 맹활약 안 하고 있어요.

◇이태인> 나울통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이동훈> 안녕하세요.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대학교 때 고향을 떠나가지고 한 달에 한 번씩 고향으로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요즘 고향인 나울통 방송을 그렇게 돌아오는 개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송구할 따름입니다.

◇이태인> 우리의 감초. 이해합니다.

◇엄효빈> 반갑습니다.

◇이태인> 그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감에 대해서 울산시에 있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얘기해보는 과정이잖아요. 최다선인 김기현 의원의 국정감사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통위에서 통일부 국정감사를 진행 동안 피격 공무원과 관련해 대통령을 비판하는 김기현 의원에게 윤건영 의원은 정치적 공세가 아닌 정책질의를 하자고 하면서, 김기현 의원 보고 고장 난 레코드라고 비판을 하였습니다. 이에 김기현 의원은 발언 기회가 없음에도 막 끼어들면서 소란 피우고 왜 그러느냐고 막 그렇게 했는데,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우리 이동훈 변호사님.

◆이동훈> 네 이거 유튜브에 올라와 있으니까 검색해서 보시면 되고요. 일단 이번의 외통위 국감 전반적인 내용이 피살공무원에 대한 내용이 추가 되었어요. 사실 야당에서 이것 빼면은 외통위 국감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세간의 평가도 많아요. 안타깝죠. 아무리 행정부를 공격하기 좋은 소재라고 하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여기에 대해서 전임 정부의 자료까지 제시하면서 정쟁 질의가 아닌 정책 질의로 가자는 윤건형 의원의 발언에 갑자기 버럭 하신 우리 김기현 의원님. 국민의 힘의 몇 없는 다선 의원이잖아요. 그 관록이 좀 아쉽습니다. 또한, 김기현 의원님 질의 사항 중에 조성길 대사대리 건도 있었어요. 근데 이것 경우에 같은 당 태영호 의원, 탈북민 의원이죠. 북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제발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하였음에도 지속적으로 질의한 것 역시 조금 무리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질의내용 중 하나가 장하성 중국대사 고려대 교수 시절 법카 사용 질의. 이것도 정책질의보다는 정쟁 질의에 가깝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랑하는 김기현 의원님 같은 경우에. 2008년 경, 나도 살아야지.

◇이태인> 네 맞아요.

◆이동훈> 2008년경 의원들이 뽑은 국감 우수의원이었어요. 12년이 지난 오늘 그 날카롭던 칼날이 어디 가셨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태인> 맞아요. 다시 짚어봐도 참 아쉬운 게, 어쨌든 국감이라는 게 정책질의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논란만 계속 가중 시켜서 트러블을 일으키려고 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은 이채익 의원인데, 국방위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7조 원 규모의 미니 이지스함 KDDX 사업이죠. 이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이 연구한 선행자료를 해군으로부터 몰래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고요. 이제 재판까지 진행되어서 지난 30일에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국감 도중에 이채익 의원은 버럭 하죠. 막 버력 해버려요. 이것 자꾸 왜 이렇게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사법부. 당시에는 판단이 나오기 전이니까.

◆이동훈> 그렇지.

◇이태인> 사법부의 판단 전에 계속해서 공론화되는 게 맞는 거냐고, 문제가 있다며 발언하셨는데. 당을 떠나서 지역적 문제도 얽힌 사안이기도 해서, 참 우리가 울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송이잖아요. 우리가 어떻게 진행해야 될까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좀 어떻게 보셨나요?

◆이동훈> 사실 이거 우리가 울산방송이라 가지고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긴 한데, KDDX 사업에 대해서는 청취자분들이 검색을 하시면 될 것 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패스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제가 아는 한, 대한민국 해군의 가장 큰 사업입니다. 7조?

◇이태인> 네 맞습니다. 7조.

◆이동훈> 7조 정도 되는 거로 알고 있고, 다만 재판과 관련해서 제가 역할을 해야 하니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지난 8월 대우조선해양이 법원에 기본설계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보다 0.0565점을 더 받은 것에 대해서 “점수 평가에 오류가 있었다” 문과라서 숫자에 약해.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방위사업청 간부와 짜고 2013년 군사기밀을 빼돌린 점도 반영이 안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가처분 소송을 냈어요. 그런데 10월 27일 이러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을 했어요. 그 이유 중 하나는 현대중공업이 빼돌린 자료는 2016년 작전요구성능이 개선되기 이전에 2013년 자료라는 이유였어요. 그런데 이 국감은 위 가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는 점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근데 사실 관계는 이러한데, 이에 대해서 김해지역 국회의원인 민홍철 국방위원장 및 설훈 의원이 관련 질의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질의시간이 끝났다며 버럭 하면서 울산지역 민심은 어떻겠냐라고 말씀하신 장면은 일단 울산 지역의 지역 표를 보고 한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들고요. 사랑하는 이채익 의원님. 3선 의원님이시잖아요.

◇이태인> 맞습니다.

◆이동훈> 나도 살아야지. 관록이 아쉬운 장면입니다. 이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채익 의원님의 질의 내용 하나 말씀드리면, 잘 들어보세요. “비육사 출신이나 청와대 근무자가 군 주요 보직에 중용되는 인사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속됐다. 특히 장성급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이 2017년도 20%에서 2019년도에 무려 32%로 급증했다.” 이어서, “특정한 출신이 중심이 되는 조직은 물론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파격이라는 이름으로 사관생도들의 명예를 상당히 짓밟는 인사는 용납할 수 없다. 야당 입장에서 이걸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검찰 공익 출신인 저로서는 어떻게 사관생도 명예를 짓밟는 인사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 이태인 정치해설가께서는 질의내용 이해가 가세요?

◇이태인> 솔직히 이거 몇 번이나 돌려봤는데, 이해가 계속 안 가더라고요. 하고자 하는 말씀은 알겠는데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그리고 또 느꼈던 게 사관생도의 명예만 명예라고 생각하고 계신 거 같은데 그럼 비육사 출신분들의 명예는 명예가 아니라는 건지라는 생각이 1차적으로 들었고요. 그리고 이제 집권 여당은 인국공 사태와 더불어서 공정성이랑 균등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그래서 불합리나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국감을 통해 계속 지적하면서 정부 여당에 프레임을 씌우려는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이거는 일단 제 추측이고요. 실제로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일단 그 정도로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동훈> 나중에 이채익 의원님 한 번 방송 출연하셔서 말씀 좀 해주세요.

◇이태인> 좋은 것 같은데. 네 그럼 추가 질문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입니다. 이상헌 의원은 지역 현안 중 하나인 반구대암각화 수몰과 관련해서 자신이 속한 문체위에서 현장 시찰을 진행했어요. 현장 시찰을 추진해서 소속 의원들이랑 문화재청장이 방문하였는데 이게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이게 문화재청에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했는데 과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엄효빈 총리께서 얘기해 주시죠.

 



◆엄효빈> 이상헌 의원이 저번 보궐선거에 이어서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었잖아요. 재선에 성공을 했고 소속도 문체위로 국감에 나서고 있는데요. 문체위 국회의원 일부가 울산 반구대암각화로 현장 시찰을 왔어요. 울산시민으로서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환영을 받을만한 일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렇게 된 배경에 이상헌 의원의 노력이 컸다고 알려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직접 방문한 거에 비해서 뭔가 직접적인 해결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요. 그 참석 자리에, 당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울산시, 문화재청장님 직접 오셨거든요. 그러면서 사연댐의 기능에 대해서 효용성에 대한 부분을 합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자리에서는 합의를 하고 울산시민들이 숙원을 했던 문제사업이 해결되는 것 같지만 나중에 문화재청 실무과에서 공식답변이 나옵니다. 근데 그 답변을 보면 여전히 뭔가 답답한 답변만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답변을 제가 조금 더 찾아보니까. 울산시에서 공급되는 용수는 하루 약 37만 톤이며, 그중 사연댐이 차지하는 부분이 약 25%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대체를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대체되지 않았던 것. 대체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 같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울산의 숙원사업이 해결이 될지, 21대 국회에서 해결이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여주기식 국감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답을 보여줘야 된다고 전달하죠.

◆이동훈> 더 해라.

◇이태인> 열심히 해라.

◆이동훈> 열심히 해라.

◇이태인> 그러면 이제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은데, 다음은 초선인 국민의 힘 박성민 의원입니다. 국민의 힘 박성민 의원.

◆이동훈> 나한테 왜이래.

◇이태인> 박성민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지사에게 국민의 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 지사 동안에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라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하면서 이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가 답변을 해요. “음해 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 힘이 아닌 국민의 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작성을 하였고 박성민 의원은 감사 동안에, 페이스북에 표현한 국민의 짐이라는 단어에 대해 제1야당에 대한 예의를 지켜 달라 요구를 하였습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충고를 한 거고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면 안 된다”라고 답변을 하였는데요, 지금 해당 국감 영상은 조회 수가 도합 400만이 넘어가고 있어요. 지금 거의 국감 스타가 없었는데, 준 스타급으로 성장하고 계신데.

◆이동훈> 거기에 우리가 한 100회 정도 기여한 거 아니야?

◇이태인> 그래서 혹시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이동훈> 스토리를 알려드려야 될 거 같아요. 모 국회의원이 아니고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이재명 지사한테 경기도 홍보비 과다 증액 질문을 했고, 이재명 지사가 같은 날 밤에 자신의 SNS를 통해 홍보예산 총액은 경기도가 265억 원, 서울 508억 원, 광역시도 평균 108억 원이고, 인당 예산액은 경기도는 1871원인데 비해, 서울은 5090원. 내가 진짜 문과인데 괜히 써왔다. 어쨌든 뭐 나중에 찾아보시면 돼요. 그렇게 썼고. 조목조목 반박을 하면서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촛불로 엄중 심판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국민 조작에 놀아나는 피동적 존재로 여기며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 힘이 아닌 국민의 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하였죠. 이렇게 해서 박성민 의원이 받아서 질의를 한 것입니다. 일단 질의 자체에도 팩트는 맞을지 몰라도 통계의 함정이 있어요. 그래서 이게 과연 질의로 끌어다 쓸 수 있는 통계냐라는 점도 의문이고, 이미 이재명 지사는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저희가 봤을 때. 질문 다 예상했고, 답변 역시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준비되어있는 상대에게 너무 나이브하게 들어가지 않았나. 예상외 답변에 대응할 방안을 준비를 했어야 되지 않냐. 이재명 지사만 띄어주는 꼴이 되지 않았냐라는 댓글이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또, 특히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이거는 기사로 나온 거예요. 진행하기 전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서 “의원 30명이 질문을 하는데 오전 11시부터 시작을 하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부산을 돕고자 온 손님에 입장에서 국감과 시의회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거는 시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태인> 네 뭐, 저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훈> 계속 나만 나쁜 놈 만들지 말고.

◇이태인> 이거는 유땡뷰를 한 번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어쨌든 울산시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울산을 대표해서 그리고 지역 현안, 우리를 대신해서 말씀해주시는 거기 때문에 한 번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그리고 박성민 의원이 한 것 중에서 지역 관련한 건 없었을까요?

◆이동훈> 네 있습니다.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10개의 혁신도시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지역 혁신거점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을 했고. 이어서 “복합혁신센터 같은 시설을 추가한다고 해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책과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면서 혁신도시 특별회계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통합하는 것에 대한 김현미 장관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현미 장관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통합 문제는 재정 당국이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의원님의 뜻을 반영해서 국토부와 재정 당국이 논의할 때까지 참고하도록 하겠다”라고 하셨어요. 글쎄요. 뭔가 대책을 제시하고 실현방안까지 제시하지 않아서 이에 대한 고민이 적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김현미 장관의 답변도 그냥 뭐라고 할까. 이런 질문 들어오면 이렇게 답변해야지라는 답변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쪼았어야 되지 않냐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태인> 뭔가 쿵떡이 잘 맞는 질문이라고 할까요. 그런 기분이 들었고 다음은 서범수 의원인데요, 행안위 국정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송철호 시장을 불러 질의 진행을 하였는데, 그전에 박수영 의원이 직무수행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전국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평가가 조금 짠 거 아니냐는 질문에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민의 가장 비중도가 높은 게 대구 경북 시민들인데 이분들이 지역적 정서 문제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조금 짠 면이 있다고 발언을 하였고 이에 서범수 의원은 지역 발언을 조장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을 하였는데 또 어떻게 보셨나요. 그리고 서범수 의원이 직무수행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전국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렇게 발언을 하였고 우리 송 시장에게. 시민들의 평가가 인색한 것이냐 참모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지적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도 한 번 어떻게 생각하는 답변 부탁드릴게요.

◆엄효빈> 제가 답변을 드리면요. 서범수 의원과 송철호 시장은 송철호 시장의 직무수행평가 지지도 조사를 두고 열띤 언쟁을 한 바가 있어요. 사실 행안위에서 울산 시민이라면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을 거예요. 두 분 다 울산 사람이고 한쪽은 여당, 한쪽은 야당의 소속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다룰까, 울산시의 어떤 부분을 지적할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지지도에 대한 얘기만 계속 나왔던 게 울산시민으로서 저는 조금 아쉬웠거든요. 국감의 본 취지는 울산시 살림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거잖아요. 예산이라든지 굴러가는 시스템적인 거를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보다는 송철호 시장의 지지도. 그게 이제 문제다 이런 부분들이 나와서 저는 조금 많이 아쉬웠고요. 근데 이제 추가로 반구대암각화 관련해가지고 물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했었어요. 저는 이게 조금 인상 깊었는데, 송철호 시장한테 한마디 해보라고 발언권을 직접 주시거든요. 야당으로서 협업하는 덕목이 보였다고 저는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잘 이루어진다면은 뭔가 울산시를 조금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태인> 실제로 국민의 힘 울산시당위원장이기도 하고 지역적인 협치를 좀 더 많이 해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명호 의원입니다. 권명호 의원은 온산읍에 건설 중인 석유공사의 지하석유비축기지 안정화 계획을 좀 제대로 세워서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히 필요하다고 발언하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리고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결정된 졸속 행정임을 부각하면서 감사 방해를 위해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한 산자부와 꼭두각시 노릇한 한수원까지 비판하면서, 국민의 힘 26일 국정감사 일일 우수의원이 되었거든요. 이에 대해서도 어떻게 혹시 보셨나요?

◆엄효빈> 권명호 의원님은 초선 의원이신데, 초선 의원치고 말하는 화법이라든지 분위기 적으로 봤을 때는 되게 안정감 있고 국정감사 질문에서 인상이 깊었고요. 근데 특히 울산시민들 바다 유출 사고 인재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제대로 인식시켰냐는 부분은 뭔가 울산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월성1호기 2018년 6월 가동중단에 대해서 조기폐쇄를 지적했어요. 문재인 정권에 맞춰가지고 정부의 방향대로 정책이 계속 변경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해서 저는 이런 부분들이 꾸준하게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적으로는 해야 될 방향을 꿋꿋하게 가야 된다는 자신만의 소신을 보여준 것 같아서, 이런 부분도 조금 인상 깊게 봤던 것 같습니다.

◆이동훈> 월성 1호기가 지금 너무 정쟁 이슈로 너무 이제 검찰까지 끼어들어서 정쟁 이슈가 되어버려 가지고 권명호 의원님이 하고 난 후에 갑자기 이런 이슈가 떠버려가지고 질문할만했는데 정쟁 이슈가 되어버려서 조금 안타까운 측면이 있어요.

◇이태인> 실제로 이거 이번에 한수원에 압수수색할 때 직원이 막았는데, 문을 깨부수고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검사가. 이런 비하인드도 있었고. 네 어쨌든, 울산시 국회의원에 대해서 이렇게 짧게 살펴봤고요. 그러면 우리가 총평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봐야 되겠죠. 다들 오늘 이렇게 진행해봤는데, 각자 전체적인 총평을 한 번 부탁드릴게요. 다들 어떠셨나요. 우리 이동훈 변호사께서 먼저 말씀 부탁드릴게요.

◆이동훈> 저희 이태인 해설가께서 먼저 말해주시면 좋겠어요.

◇이태인> 저는 역시 뭐랄까. 뭐가 없었다고 느껴서 되게 그냥 속 빈 강정? 정책질의도 제대로 된 것 없었고 제가 기대했던 분들에 대한, 그분들이 질의한 내용도 저는 너무 공감이 되는 바가 많아서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고 그 외에도 뭐랄까 서로 비교되는, 이재명 지사와 누군가 비교되고 김기현 의원이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것에 대해서 울산 시민으로서 조금 답답한 마음이 있었고 저는 그냥 아쉬웠습니다. 이번 국감은 아쉬운 편이었고 저는 이 정도로 총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국감을 보통 야당의 시간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야당이 이제 정쟁이 끌고 갈 수 있고 정책질의로도 끌고 갈 수 있는데, 그 국감이 얼마나 잘 됐냐는 정책질의를 정쟁이긴 하지만 이게 정책질의로 얼마나 끌고 가냐가 가장 중요한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울산 시민으로서는 되게 아쉬운 국감이었어요. 일단은 저희가 거의 대부분이 정쟁이 부각이 되었고 관련해 계신 모든 상임위들이 거의 정쟁 이슈가 대부분이었고 거기에 그나마 쓸만한 것들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그 쓸만할 질문을 저희 지역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는 게, 저는 그게 안타까워 죽겠어요.

◇이태인> 우리 엄효빈 진행자께서는

◆엄효빈> 저는 이제 제가 직접 투표를 했고 울산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볼 수 있는 되게 중요한 자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금 기대한 바가 있었어요. 저 사람들이 울산에 대해서 얼마나 지역성을 알려줄 것이고 얼마나 논리적으로 감사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쉬운 것도 있었고 약간 의외였다, 잘했다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직접 울산 시민들이 한 번 더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중계석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국정감사 울산시 국회의원들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거 같은데,

◆이동훈> 의원님들 사랑합니다.

◇이태인> 내년도 국감에서는 정치적 싸움이 아닌 정책적 질의를 통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효빈> 지금까지 기술에 이창수 엔지니어,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엄효빈, 이동훈, 이태인, 연출에 엄유미, 조강래, 이승우, 책임에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모두’라고 말하면, 다들 ‘안녕’이라고 외쳐주세요. 모두.

◇진행자, 출연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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