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삼성SDI의 신형 이차전지 개발 기반조성을 위해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변경)'을 승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울산 하이테크밸리 3공구 내 삼성SDI가 추진하고 있는 신형 이차전지 생산 공장건립을 위한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하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삼성SDI의 신형 배터리 공장과 하이테크밸리 3공구 일반산업단지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산업단지계획 절차를 진행했다.
산업단지계획 변경 인허가는 애초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울산시가 현장지원 공무원을 파견하고, 인허가 부서 간 협업에 나선 결과 약 9개월 만에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신형 배터리 공장 신설과 가용지 확보 등 삼성SDI의 추가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차전지 소재 생산부터 전기차 장착, 사용 후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공급망을 갖춰, 울산이 전기차 시장의 세계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됨에 따라 3공구 사업 시행자를 울산시에서 삼성SDI로 변경하고, 올해 1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하이테크밸리 3공구 부지 내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을 포함한 산단 개발을 올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